• 마스크로 알아보는 가격균형, 정부개입
  • 어린이 경제신문 | 1054호 | 2020.04.22 11:32 | 조회 793 | 공감 0
    마스크 이외의 위생용품, 손소독제와 수술용장갑은 어떨까. 같은 방식으로 분석해보자.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순식간에 전세계로 퍼져나갔어요. 우리나라도 여기서 벗어나
    지 못했죠. 순식간에 확진자가 늘어났고, 전국에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이 번져나갔습니다.
    정부는 국민에게 마스크를 쓰고, 주변인과의 접촉을 피하라고 경고했어요. 사실 마스크는 일상생
    활에서는 거의 쓸 일이 없는 물건이에요. 감기에 걸린 환자, 또는 의사와 간호사와 같은 의료인력 등‘필요한 경우’에만 쓰는 제품이죠.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전 국민에게 마스크가 필요해졌어요.

    퀴즈 1.

    코로나19로 온 국민에게 마스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건 마스크의 수요가 증가한 걸까요, 아니면 마스크의 수요량이 증가한 걸까요




    수요와 공급의 달리기

    일회용 마스크의 수요는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마스크가 필요했고, 게다가 일회용 마스크는 한두 번이라면 몰라도 계속 쓸수는 없으니 지속해서 필요했죠. 코로나19가 퍼져나갈수록 두려움도 커졌고, 사람들은 더욱 애타게 마스크를 찾았어요. ‘만약’에 대비해 한 사람이 한개가 아니라 10개, 20개씩 사고 싶어 했어요. 결국 전체적인 수요는 더욱 늘었습니다. 한편, 마스크의 공급은 어땠을까요? 마스크 공급은 수요처럼 빠르게 늘어나지 못했어요. 수요가 공급을 압도했고, 둘 사이의 균형점인 마스크의 가격은 하루가 다르게 높아졌습니다.

    퀴즈 2.

    대체로 공급은 수요만큼 빠르게 늘어나지 못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바이러스는 정말 작아요. 따라서 바이러스를 막 기 위해서는 일정 기준 이상 촘촘한 필터로 만들어 진 마스크가 필수입니다. 기준을 충족하지 못 하는 마스크, 즉 구멍이 너무 큰 마스크들은 아무리 재고가 많아도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죠.

    , (ㄷㅊㅈ)가 부족해요.

    손으로 일일이 마스크를 만든다면 품질도 떨어 질 테고, 생산량도 적을 겁니다. 청결한 환경에서 좋은 품질의 제품을 만들려면 그만한 시설과 장소가 있어야 하는데, 이는 하루아침에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 생산시설이 부족해요




    시장실패

    코로나19 사태라는 외부의 충격으로 시장은 대혼란에 빠졌어요.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사재기하는 악덕 업자까지 나타나는 상황이니, 이대로 시장을 내버려 둔다고 해도 정상적인 가격 균형 상태로 돌아가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이처럼, ‘시장이 스스로 효율적인 자원 배분을 하기 힘들어진 상태’ 를 시장실패라고 해요.
    그래서 시장의 혼란을 억제하고, 균형을 정상으로 돌리기 위해 정부가 개입을 시작했습니다.

    퀴즈 3.

    정부는 어떤 방법으로 시장 실패에 개입한 걸까요?

    마스크 5부제 : 사람들은 일주일에 두 장의 마 스크를 공적 마스크로 구입해요. 이 마스크의 구매 여부는 기록되죠. 이를 통해 (수요 / 수요량) 전체 를 억제했어요.

    마스크의 외국 수출을 금지하고, 생산량의 절반을 정부에서 사들여서 공적마스크로 공급합니다. 마스크의 사재기와 밀거래도 단속했어요.

    , 정부가 개입해서 공급을 전반적으로 안정시키고, ‘사재기는 엄벌이라는 신호를 보낸 거예요. 이러한 신호를 통해 소비자는 오늘 마스크를 사지 못하면 끝. 내일은 더 비싸질 것이라는 두려움에서 벗어 날 수 있습니다. 시장을 다시 신뢰하게 된거죠.


    2020년 4월. 코로나19사태는 아직 계속되고 있지만, 국내 마스크 공급과 가격은 점차 안정화되어가고 있어요. ‘코로나19로 인한 패닉, 수요 폭증’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완화되면서 장기적으로 가격 균형이 자연스럽게, 조금씩 맞춰지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궁금한 점 하나. <공급을 안정시키는> 조치 없이 가격만 1,500원으로 팔게 무조건 강요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정상적인 판매로는 1,500원으로만 팔 수 있는데, 몰래 팔면 한 장에 수천 원, 혹은 만 원을 넘는 가격에 팔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점점 많은 마스크가 정상적으로 거래되는 대신 몰래 거래되겠죠. 이를 암거래라고 해요. 시장의 혼란은 더욱 심각해졌을 것입니다.




    어린이 경제신문(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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