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물건을 산다(X), 구독한다(O)
  • 박한얼 | 993호 | 2019.01.31 09:23 | 조회 312 | 공감 0


    “일주일이면 도착합니다.” “사흘이면 가능해요.”


    심지어 하루면 전달 가능하다는 초고속 배송 서비스도 있어요.
    대형 TV에서 음식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인터넷으로 주문만 하면 집에서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배송민국’에 살고 있어요.
    이런 배송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간 사업이 등장하고 있어요. 제품뿐 아니라 개인의 취미, 취향까지 배달 해줍니다. 일일이 주문할 필요도 없어요.
    바로 ‘구독경제’의 등장입니다.




        

      구독경제가 뭔가요? 

    <어린이 경제신문>신문 구독료를 내면 일 년 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신문을 받아볼 수 있도록 배달됩니다. 한 주에 한 번씩 받는 신문을 '주간지'라고 해요. 하루에 한 번씩 받는 신문은 '일간지'.

    이처럼 일정 금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받는 것을 구독이라고 합니다.

    구독경제는 신문이나 잡지를 보는 것처럼, 일정 금액을 받고 지정된 날짜에 주기적으로 해당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의 사업을 말해요.

     

     

     왜 생겨난 건가요? 

    구독경제의 핵심은 보다 적은 비용을 들어 만족을 얻는기본적인 경제 원칙에서 출발합니다.

    물건 하나를 직접 사서 독점적인 소유권을 갖는 것이 기존의 소유 방식인데요. 만약 구독을 통해 보다 다양한 물건을 더 편리하고 값싸게 이용할 수 있다면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겠죠. 물건을 사는 것 보다 구독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만족도가 높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늘었기에, 자연스럽게 구독경제가 탄생한 거예요.

    상상이 잘 안되나요? 그럼 실제 사례를 통해 우리 곁에 다가온 구독경제 시대를 만나봅시다.



     구독에 한계는 없다! 

    구독경제는 외국에서 먼저 발달했어요.

    넷플릭스는 일정 금액을 내면 무제한으로 영상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큰 성공을 거뒀어요. 온라인 구독 경제의 대표적인 성공사례죠. 이후 배송기술이 크게 발달하면서 온라인상의 디지털 콘텐츠를 넘어 오프라인 분야로 구독경제 양식이 확장됐어요.

    미국의 허블은 한 달마다 일회용 콘택트렌즈를 배송해주고, 달러 셰이브 클럽은 정기적으로 일정 수량의 면도날을 배달해줍니다.

    일일이 사러 가기엔 번거롭지만, 없으면 불편한 물건들이죠. 소비자의 수요를 정확하게 노린 거예요.

    국내에도 구독형 기업이 있어요. 산들애찬, 다인쿡 등 일정 기간마다 가정식 반찬을 배달해주는 정기 반찬 배달 서비스는 대표적인 구독경제의 사례입니다.

    요즘엔 물건뿐 아니라 취미에도 구독경제가 확장됐어요. 하비인더박스는 매달 새로운 취미 키트를 보내주는 취미 정기배송 서비스를 판매 중입니다. 뜨개질, 수채화, 나무공예 등 다양한 품목을 정기적으로 한 종류씩 보내주죠. 설명서, 도구, 재료가 한 상자에 담겨 오니 소비자는 그대로 즐기면 됩니다.

    스스로 취미를 찾으러 다니기엔 바쁘고 힘들지만, 취미생활을 찾고는 싶은 현대인들의 심리를 공략한 것입니다.



           맞춤형 구독 서비스 

    최근에는 정기배송에서 더 나아가 맞춤형 배달을 도입한 곳이 늘어나고 있어요.

    고객의 피부 상태를 화상통화로 진단한 뒤 매월 맞춤형 화장품을 배송하는 큐롤로지, '취미 전문가'가 고객이 작성한 20문항의 설문을 분석해 취미를 추천하는 하비박스, 이용자의 성별, 나이, 기분과 관심사 등을 분석해 그에 맞춘 종이책을 정기적으로 보내주는 플라이북 등 분야도 다양해요.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사물인터넷과 AI(인공지능)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일상생활 전체가 인공지능과 연관돼죠.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소비자의 취향과 구매 성향을 분석, 추천 제품을 찾아내는 기술이 구독경제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말합니다.

    끝없이 변화하는 소비자의 취향을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분석하고, 그에 맞춰 제품과 서비스가 제공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어요. 구독경제가 우리의 가장 일상적인 소비 패턴이 되는 날이 멀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박한얼(news@)

    추천
    twitter facebook me2day
    신화경제
    다음 글쓰기새로고침







    일반 로그인
    소셜 로그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