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감, 감기와 어떻게 다르니?
  • 심우 과학칼럼니스트 | 1055호 | 2020.04.27 14:02 | 조회 558 | 공감 0

    코로나19로 많은 사람이 건강에 신경 쓰는 요즘. ‘코로나19 증상은 자동 완성될 정도의 주요 검색어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찾아본다는 얘긴데, 초기 증상이 감기나 독감과 너무나 비슷하기 때문에 혼란을 피할 수가 없다. 현재로서는 38도 이상의 고열, 가슴 통증, 기침 등 특정 증상이 이어지면 즉시 자가 격리 후 검사를 받는 것이 최선이다.

    여기에 더해, 정보가 잘 정리된 코로나 19뿐 아니라 감기와 독감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알아두는 게 좋다. 독감과 감기, 어떻게 다를까



    감기와 독감 원인 다르다

    독감을 ‘독한 감기’ 쯤으로 여기는 사람이 꽤 있다. 그러나 감기와 독감은 엄연히 다르다.
    감기는 리노 바이러스 등이 코나 목의 ①상피세에 침투해 일으키는 질병이다. 일반적으로 4일
    ~2주간 기침, 콧물, 목의 통증, 발열, 두통, 전신권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잘 먹고 잘 치료를 받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자연 치유된다.
     이에 비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폐에 침투해 일으키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1∼3일의 ②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38도가 넘는 고열을 앓거나 온몸이 떨리고 힘이 빠지며 두통이나 근육통이 생긴다. 눈이 시리고 아프기도 한다.
    일반적인 감기는 폐렴이나 천식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지만, 독감은 심할 경우 합병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백신으로 알아보는 독감

    ‘독감백신’은 있다. 하지만 ‘감기백신’은 없다. 이유가 뭘까. 리노 바이러스는 대표적인 종일 뿐, 감기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워낙 다양해 백신을 만들어봤자 별 소용이 없다. 이에 반해,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한 종류이기 때문에 백신을 만들 수 있다.
    여기서 떠오르는 의문. 간염 백신이나 폐렴 백신은 여러 차례 나뉘어 맞는 경우는 있어도, 평생 한번만 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그런데 독감 백신은 왜 매년 다시 맞아야 할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③변이가 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면역이 지속하는 기간도 3~6개월 정도로 짧아, 매년 새로운 예방접종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독감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다음'까지 예방해야

    독감 예방주사는 기존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뿐만 아니라 그해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독감바이러스에 대한 면역기능을 갖도록 처방한다. 단백신으로 인체가 항체를 만들기까지는 시간이 걸리므로 독감이 유행하기 2주 전까지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개 지난해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의 마지막 유행했던 균주가 다음 해에 유행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다음 해에 사용할 백신의 균주를 결정한다.
    또 인플루엔자 A형의 화학적 예방조치로 항바이러스제인 아만타딘과 리만타딘을 독감 유행기간에 적정량 복용하면 변종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의 약50%는 막을 수 있다. 물론 현재는 기술이 발달해, 독감은 예방접종을 통해 70∼90%까지 예방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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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피세포 동물의 몸 표면이나 내장 내부의 표면 을 덮고 있는 세포.

    잠복기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지만, 아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시기. 이 기간

        동안 병원체는 수를 늘리며 몸을 공격할 준비를 한다.

    변이 서로 기원이 같은 개체지만, 뭔가의 원인으로 모양 등 특성이 다른 개체가

        나타나는 현상.

    nm 극도로 짧은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로, 10억분의 1m






    심우 과학칼럼니스트(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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