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28 09:50
  • 수정 2024.03.28 09:53

두근두근 주식레이스 가상투자 체험기

한국 경제의 발전 과정을 주식 투자로 만나는 ‘두근두근 주식레이스’ 중 1970~1980년대 체험 과정을 소개하려 합니다. 

제가 주식에 대해 알고 싶어 어린이 경제 관련 책과 신문을 보며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마침 주식레이스 교육이 <어린이 경제신문>에 나와 즐겁게 배우며 참여하고 있어요. 가상이지만 내가 선택한 기업에 투자를 하고, 결과를 보고 재투자를 할 수 있는 다음 호 신문이 기다려집니다.

신문으로 읽은 1970년대,
'고속도로 건설'에서 시멘트 사업 가능성 보고
'경공업 성장 한계'에 의류 투자 미뤄···

먼저 1970년대에는 경부고속도로 개통으로 시멘트 산업이 발전할 것 같아서 H시멘트에 투자하고, 자동차 포니가 뛰어난 내구성으로 큰 인기를 얻고 첫 수출까지 하게 된 것을 보고 S정유, D그룹, H자동차, P철강, A조선에 투자를 했어요. K의류는 1970년대 경공업이 성장 한계에 부딪혔다는 기사를 보고 투자하지 않았어요.

제가 본 기사 중 1970년대에 가장 주목할만한 사건은 전태일의 노동운동이에요. 평화시장에서 재단사로 일하던 그는, 노동자의 적은 월급,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인한 건강 악화에 문제가 있다고 느꼈어요.

이에 노동 환경 개선을 바라며 스스로 몸에 불을 붙여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문구를 외쳤어요. 전태일은 심한 화상으로 목숨을 잃었지만, 그의 죽음은 대한민국의 노동운동과 인권 의식에 큰 영향을 끼쳤어요. 노동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여주려고 하셨던 희생에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1980년대 '3저호황'
대한민국 최초 무역수지 흑자의 기록
오늘날의 경제 상황 극복하길 바라는 마음

1980년대에는 포니가 해외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고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H자동차, P철강, A조선에 투자 했어요. S전자는 기술 발전으로 컬러 텔레비전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전자 제품 산업의 수출 실적 향상에 투자를 했어요. 

반면 K의류는 경공업에 대한 기사가 없어서 정보가 확실하지 않아서, S정유는 석유 파동으로 석유 값이 급등해서 투자하지 않았어요. D그룹은 포니가 해외에서 성장하고 있으니 동반성장 하겠지만, 주가가 부담돼서 사지 않았고, H시멘트는 기사에 나온 게 없어서 투자하지 않았어요.

1980년대에는 우리나라 돈의 가치가 높아지고(저달러), 석유 가격은 하락(저유가), 금리는 낮아져서 외국에서 빌린 돈의 이자가 적어지는(저금리) 3저 호황 시대였어요. 이 기간 동안 비용이 줄고 매출이 올라서 한국은 최초로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어요. 현재 우리나라와 세계 경제 상황이 어려운데, 잘 극복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계란',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 방식이 좋아···
투자 외에도 '적금' 같은 안정적 자산 관리 방식 확보해야.

저는 가능성 있는 기업에 분산투자를 합니다. 왜냐하면 한 기업에 많이 투자를 하면 위험 부담이 생길 것 같아서 입니다. 투자 외에도 적은 돈이라도 안정적인 적금을 합니다. 두근두근 주식 레이스를 하면서 우리나라 경제&역사를 더 상세히 배울 수 있어 좋습니다. 마지막 9회까지 재미있게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강별 어니스트

저작권자 © 어린이 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