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27 17:05

#1. 생성형 AI는 무엇일까요?

■ 언론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단어죠. AI는 Artificial(인공의, 인위적인) Intelligence(지능)의 약자입니다.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 활동을 모방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을 뜻해요. 그런데, 올해 들어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정말 뜨거워요.

■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생성형 AI는 기존의 정보를 따라 하는 것(모방)을 넘어서 창작(생성)을 하는 AI입니다. 기존 AI가 정보를 학습해 대상을 이해하는 수준이었다면, 생성형 AI는 기존 정보와 비교하며 배워서 사람처럼 대화도 하고, 새로운 창작물을 탄생시킬 수 있는 수준이에요.

■ 생성형 AI는 2022년 11월, Chat GPT(챗GPT)로 처음 등장했습니다. 제작사는 오픈AI. <어린이 경제신문>에서도 소개했고, 여러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죠. 지금은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들이 연달아 등장하고 있어요.

■ 챗GPT가 채팅창에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AI가 이를 대답하는 ‘글’ 서비스였다면, 이제는 질문자가 원하는 그림, 음악, 영상을 만드는 생성형 AI도 등장했어요. 또한, 같은 요청 사항에도 어느 회사의 생성형 AI 서비스인지에 따라서 다른 창작물을 주는 점도 흥미로워요. 마치 여러 사람이 각자의 작품을 내놓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생성형 AI 서비스 ‘뤼튼’에 ‘어린이를 위한 경제신문’을 그려달라고 요청한 결과물.
생성형 AI 서비스 ‘뤼튼’에 ‘어린이를 위한 경제신문’을 그려달라고 요청한 결과물.

#2. 사례로 보는 생성형 AI ‘관심 집중’

■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가 지난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에서 열렸어요. 행사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예상을 뛰어넘는 AI 대유행’! 건강, 교육, 디지털기기와 가전제품 등 우리 생활과 연관된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대다수 참가 기업이 소비자가 사용하는 다양한 기기에 AI 기능을 탑재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았다고 해요.

■ 지난 3월 초 개최된 세계 최대 모바일 기기 전시회, ‘MWC 2024’에서도 AI는 핵심 주제였어요. 모바일 기기와 인공지능을 어떻게 연결할지, 각 기업의 다양한 발상과 계획이 눈에 띄었습니다.
온디바이스AI가 좋은 사례입니다. 이 기술은 기기에 탑재된 AI라는 뜻으로,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아도 모바일 기기에 탑재된 칩을 이용해 생성형 AI를 작동시킬 수 있는 것이 강점이에요. 더욱 똑똑해진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상대방의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하거나, 건강을 지켜주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작동시키는 등 수많은 활용법을 찾아낼 수 있죠.

■ ‘갤럭시 S24 시리즈’는 인공지능 스마트폰으로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국내 사전 예약으로 1주일 만에 121만 대를 판매하며 역대 갤럭시 S시리즈 사전 판매 기록을 고쳐 썼다는 소식이 들렸을 정도죠.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 문자와 메신저 번역, 녹음 파일 텍스트 전환과 같은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이라는 데 대한 기대감이 소비자를 움직였어요.

#3. 생성형 AI와 우리

■ 이제는 생성형 AI라는 신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 되고 있어요. 우리가 명령을 내리면 AI가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동영상도 만들 고, 코딩도 하고, 자료 분석도 합니다. AI를 잘 활용할수록,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시대예요.

■ 이러한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는 너무 어려워서, 어린이들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 일까요? 그렇지 않아요. 우리가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 없이 생활하는 것을 상 상하기 힘들듯이, 앞으로는 생성형 AI 없는 생활은 불편하다고 느낄 때가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시대에는 지금의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 2023년이 생성형 AI를 이해하는 한 해였다면, 2024년은 이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요. 내가 관심 있는 분야부터 하나씩 활용법을 알아보면 어떨까요?

발전을 거듭해도, 사람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사람을 완벽하게 대신할 수는 없어요. 그 대신, 사용자인 우리가 배우고 준비해야 할 것도 있죠. 인공지능에 ‘좋은 질문’을 하는 방법을 생각해 봐요.

① 웬만한 답변은 AI가 해주는만큼, 무엇을 질문하느냐가 중요해요. ‘질문을 잘하는 힘’이 중요해지는 시대가 오고 있어요.
② AI가 주는 답변과 결과물을 무조건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AI가 항상 옳은 말만 하는 게 아니에요. 내용을 다시 검토하고, 바른 정보를 선택하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해요.

표재성 (어린이경제신문 경제금융교육지도사)


어린이경제신문 12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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