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3.27 17:10

박건우 선생님의 현명한 어린이 투자자

“성공은 각자 다른 빛을 가지고 있지만, 실패는 전부 어둠을 가지고 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통해 성공의 과정을 보여주지만, 실패하는 사람들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죠. 실패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심각한 문제는 ‘미루는 습관’이라고 생각해요.


‘미루는 습관’의 위험성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을 미루고는 합니다. ‘피곤하다’, ‘바쁘다’, ‘할 시간이 없다’. 이런 핑계를 대며 하나둘씩 뒤로 미루다, 정말 자신에게 중요한 일조차 미루곤 하죠.

게임을 하기 위해 학교에서 내준 숙제를 하지 않거나, 방학이 끝나감에도 방학 숙제를 전혀 하지 않았던 일이 있지 않나요? 마찬가지입니다.

“미루는 사람의 인생은 언제나 잔잔하게 불행하다.
극단적인 미루기에 의지함으로써, 당신은 나중의 안락함보다 지금의 안락함을 선택한다. 지금 놀고 나중에 대가를 지불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끝내야 한다는 압박감은 없어지지만, 끝나지 않은 일에 대한 부담감을 내내 지고 다녀야 한다.
이 부담감은 당신의 자존감, 자신감, 자기효능감을 옭아 매는 무거운 족쇄가 되어 당신을 아래로 끌어내린다.”
- 스콧 앨런, <힘든 일을 먼저 하라>

이 구절을 천천히 읽고, 깊이 생각해 보세요. ‘미루는 습관’은 당장 해방감을 줄 수는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분의 발을 ‘실패의 늪’으로 빠지게 하면서 점점 무기력과 좌절감을 만들어 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하지 않은 일에 대한 초조함, 조바심, 두려움이 몰려올 거예요.

이러한 감정은 여러분을 불안한 상태로 만듭니다. 그러면 원래 잘할 수 있는 일도 실수하기 쉬워지죠. 결과적으로 여러분을 ‘게으른 사람’으로 만들게 됩니다.

당장, 한 걸음을 내디딘다면

진흙탕에 빠진 차도 시동을 키고 신중하게 엑셀을 밟아 몇 센티미터만 움직이기 시작하면 진흙탕에서 빠져나올 수 있어요.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게으름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한 발짝만 움직이면 됩니다. 운동해야 한다면 신발을 신고, 공부해야 한다면 연필을 잡으세요. 그렇게 미루는 습관을 버리고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에 집중 하세요.

당장의 즐거움보다 미래의 성장을 위해 오늘 해야 할 일을 하는 여러분이 된다면. 그렇게 ‘실패의 늪’이 아닌 ‘성공의 길’에 한 발자국을 내딛는 사람이 된다면. 여러분은 어느새 ‘성공의 스토리’를 써내려 가는 멋진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박건우 (인천 도화초 교사)


어린이경제신문 12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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